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문단 편집) === 고증 오류 === 고증오류가 굉장히 심각하다. 물질면에서는 그럭저럭 볼만한 고증을 보여주었던 [[글래디에이터(영화)|글래디에이터]]나 [[킹덤 오브 헤븐]]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제19왕조라는 시대적 배경에도, 이집트 문명이라는 공간적 배경에도 거의 부합하지 않는다. 몇 가지 요약하면 다음과 같은데, * [[람세스 2세]]의 이름 : 상단에 있는 포스터에서 람세스가 차고 있는 허리띠에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잘못됐다. 극중 람세스가 저 갑옷을 착용한 시점은 [[파라오]]로 즉위하기 전의 황태자이므로, 카르투슈에는 탄생명인 람세스를 새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허리띠의 성각문자는 람세스의 즉위명인 웨세르마트라도, 탄생명인 람세스도 아닌 대충 쓴 듯한 문자이다. * [[카데시 전투]]의 시점 : 문서 참조. 람세스가 파라오로 등극한 뒤인 B.C 1286년의 전투임에도 불구하고 세티 1세의 치세 중에 일어난 것으로 묘사된다. 심지어 카데시 전투의 부조를 세티 1세가 감독하고 람세스에게 확인하기까지 한다. * 이집트군의 무장 : [[채리엇]](전차, 병거)은 힉소스 침입 이후 전래되었으므로 고증에 부합하나 카데시 전투의 부조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는 금속무기 자체가 권위와 지배계급의 상징이었던 [[청동기 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모세가 추방되고 나서 목동들과 시비가 붙었을 때, 칼을 꺼내기만 했는데도 목동들이 알아서 자리를 피한 이유이기도 하다.] 모세와 람세스를 비롯한 이집트 고위층은 하나같이 수천년 후에나 나올법한 미늘갑옷을 걸치고 있다. 차라리 장수급은 금속 판갑을 입고 나머지는 가죽갑옷을 입거나 아예 갑옷 자체를 입지 않는 것으로 묘사하는 게 맞는 고증이다. 물론 미케네 문명의 경우 전신 청동판갑이 존재하긴 했지만 이집트는 주석 자체가 아예 나지 않으니 갑옷을 만든들 그냥 청동 낭비다. 게다가 어이없게도 등자가 딸린 중세식 기병부대가 등장하는데 사실 당시에는 기병부대 자체가 없었다. 품종개량이 덜되어서 말에 타려면 허리가 아니라 엉덩이에 탈 수밖에 없으니 전투원으로서의 가치는 없었기 때문이다. 흔히 마병이라 번역되는, 등자가 없는 고대식 기병부대조차도 수백년 후의 아시리아 제국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것이다. 본작에서 묘사되는 이집트군 기병은 고대 이집트 말기에나 있었다고 보아야 옳다. * 히브리 반군의 무장: 모세가 람세스에 대항하는 히브리 반군을 육성하는 장면이 있는데, 당시로서는 주력 투사무기인 활과 화살을 대량으로 몰래 만드는 것도 모자라 대장간까지 지어놓고 철검을 제조한다! 당시 이집트는 '''청동기 시대'''고, 철제 무기는 히타이트 제국에서나, 그것도 워낙 만들기가 어려워서 소량만 쓰였을 뿐이었다. (당시 기준으로 녹는 점이 매우 높고 다루기 까다로운 금속) 게다가 당시로서는 터무니 없이 귀한 말까지 구해다가 마상재와 기마사격까지 훈련시키는데 이게 히브리 반군인지 로빈후드 의적단인지 헷갈릴 지경. 상술했듯이 당시엔 그런 기병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애초에 반군육성 자체가 시나리오 상의 결함인 것이, 노예상태인 히브리 민족이 그 정도의 반군을 육성할 수 있었으면 진작에 자력으로 이집트를 탈출했을 것이다. 소수의 지배민족이 다수의 피지배민족을 억압할 수 있었던 건 전략물자와 군사기술의 유출 자체를 통제할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 수도 멤피스의 도시구조 : 도시 한복판에 있는 왕의 무덤(피라미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이집트의 지형 : 국경도시 비돔을 비롯해서 작중에는 산지나 절벽이 상당히 많이 묘사된다. 하지만 실제 이집트엔 산이 없다. 사구, 그리고 데이르 엘 바흐리나 [[아부심벨 대신전]]과 같이 암벽을 깎아 만든 구조물이 있을 뿐... 더군다나 고대 이집트의 도시는 나일 강의 지류를 따라 수원을 확보할 수 있는 곳에 형성된다. 다만 [[검은 사막]] 같은 예외도 있고 본토는 아니지만 시나이 반도만 해도 시나이산 같은 지형이 있어 산이 아주 없는 수준은 아니다. * [[아부심벨 대신전]] : 세티 1세의 장례식이 아부심벨 대신전에서 치러진다. 아비도스에 있는 역대 파라오들의 왕명표가 새겨진 세티 1세 장제전이었다면 나았을 것을... * 성경에서는 모세의 의모가 되는 파라오의 딸과 모든 사람들은 모세가 히브리인인 것을 알고 있지만 영화에서는 다들 모르는 상태이다. 오죽하면 모세가 히브리인이라고 할 때 람세스 2세조차도 그럴 리 없다고 한다. * 모세의 활동시기 또한 80세였으나 이 또한 고증되지 않았고, 사람의 힘으로 불가능한 것을 [[하나님]]이 해내는 것이 주된 내용이지만 모세가 사람들을 이끌고 직접 전쟁을 하는 등 내용이 굉장히 많이 다르다. 그러니 모세가 한 일이 아닌 모세라는 이름만 빌려서 만든 가상의 인물이다. *성경의 내용이 빠지거나 없는 내용이 추가 되었고, 대부분의 성경 내용이 고증되지 않았다. 즉 성경의 인물과 시대를 바탕으로 한 다른 판타지 영화라고 보는 것이 편하다. 결국 이 영화는 고대 이집트와 히타이트의 고증에 있어서는 사실상 실패했다. 다만 이는 [[글래디에이터(영화)|글래디에이터]]와 같이 '''스토리나 이미지를 위해 고증을 상당 부분 포기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출애굽기]]에서 나타나는 이집트의 거대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해당 시기나 장소와 맞지 않는 구조물을 차용했다는 것. 그러나 [[킹덤 오브 헤븐]] 급의 고증을 기대한 [[이집토마니아|소수의 역덕]]들은 [[십계]]는 고사하고 [[유희왕]]만도 못한 역사적 사실 반영에 그저 충공그깽...이 영화에 출연한 과거 [[모세]]역을 했던 [[벤 킹슬리]] 경의 더 바이블 모세(1996)[[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8707|더 바이블 모세(1996) 다음영화]]는 그나마 고증과 성경에 부합한다. 벤 킹슬리 경은 [[요셉(창세기)]]역도 맡았었다. [[간디(영화)]]가 아니라 모세다. 무려 지금은 고인이 된 故[[크리스토퍼 리]] 경이 [[파라오]] [[람세스 2세]]역으로 나온다. [[사루만]]이 아니라 [[파라오]]. [[https://nilescribes.org/2018/08/11/review-exodus-gods-kings/|'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의 이집트학 리뷰]] 한편 [[코난 오브라이언]]은 [[http://www.youtube.com/watch?v=eHGV_D84Rgs|고증 논란이 지속되자 이를 패러디하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